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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28

<시詩 이야기>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 되기를... 당신을 처음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 착한 느낌, 해맑은 웃음 한마디, 한마디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 짧은 만남이었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용혜원 ​ 라떼충답게 뉴밀레니엄 즈음의 이야기로 .. 2022. 3. 17.
"멋진 삶이었습니다" 품위있게 죽음 끌어안은 거목들 이런 분들도 있습니다. 아름답게 우리 세상에 머물다 간 이야기들... ================================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AFP=연합뉴스) 지미 카터·저명 의학자·교수…의연히 시한부 공개·여생의 각오 공유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멋진 삶이었습니다. 수천 명의 친구를 사귀었고, 신나고 흥미진진하고 기쁜 삶을 살았습니다." 이달 초 시한부 판정을 받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91)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때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에게 간암이 뇌로 전이됐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기 위해서였다. 대통령을 지낸 인물이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시한부 판정을 알리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치매를 앓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등은 서면발표.. 2022. 1. 31.
[기사 공유]대학생 전세임대 당첨돼도 '애간장 로또' 대학생 주거난 심각 대학가 전세 매물 사실상 실종 거주할 집 구하기가 '별따기' 50㎡이하 등 조건도 까다로워 학생들 "보름이나 헤맸는데 허탕" "월세 지원 등 제도 개선" 목소리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가천대학 인근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앞. 이 학교 4학년인 최모(25ㆍ여)씨는 전세매물 현황판을 살피느라 분주했다. 최씨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1순위 입주대상자로 선정됐다. 매달 45만원의 월세를 살고 있던 차에, 최대 7,500만원의 전세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기뻐했던 것도 잠시. 최씨는 취업준비도 내팽개친 채 벌써 일주일째 전셋집을 찾고 있다. 그는 “학교 근처에는 전세가 거의 없어 개강 전까지 방을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방문한 .. 2022. 1. 22.
[기사공유] 다문화가 경쟁력이다 [다문화가 경쟁력이다] “짱깨, 너희 나라로 가” 모욕에 충격 학업포기 한국의 다문화사회 전환은 거스르기 어려운 시대 흐름입니다. ‘무역대국’이 문을 잠그고 ‘우리끼리’만 외칠 순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어떤 다문화사회를 만들어 갈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밑그림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다문화 학생들입니다. 다문화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일반 학생보다 20배나 높습니다. 한국말이 조금 서툴고, 성장 배경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잉여’ 신세가 될 아이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이들은 불평등을 감내하고 한국에 온 부모 세대와 다릅니다. 서구의 인종 폭동에서 확인되듯 사회 불안 요소가 될 수도, 저출산 고령사회에 활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국민일보는 이들의 실태를 조명하는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1부에서.. 2022. 1. 22.
[기사 공유] 너 없으면 4년내 멸망? 꿀벌아 지구를 지켜줘 영화 같은 현실, 꿀벌 대소동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도심 농장인 ‘브루클린 그레인지’에서 한 시민이 꿀벌들을 살펴보고 있다. 꿀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뉴욕을 비롯해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 주요 도시에서 ‘도심 양봉’이 확산되고 있다. 브루클린 그레인지 제공 지난달 15일 전남 나주시의 ‘한배농원’. 하얀 꽃봉오리가 터져 오르는 배나무 사이로 인부들이 면봉을 들고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이들은 배꽃의 암술머리에 면봉으로 꽃가루를 조심스레 발랐다. 원래 꿀벌들이 배꽃 사이를 오가면서 해야 할 꽃가루받이, 즉 수분(受粉)을 사람이 하는 것이었다. 한배농원이 이렇게 인공수분을 시작한 건 2008년부터다. 벌들은 날씨가 따뜻해야 잘 날아다니며 수분을 한다. 그러나 봄철 한파 등 이상기온이 .. 2022. 1. 16.
[기사 공유] ‘미운 3살’ 우리 아이, ‘작은 사람’으로 존중해요 한 엄마가 거리에서 떼를 쓰며 가지 않으려는 아이의 손을 억지로 잡아끌고 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ㆍ3~5세, 의존성·독립성 모두 가져 ㆍ떼쓴다고 윽박지르면 소통 안돼 ㆍ논리적·지속적 ‘타협’ 시도해야 3세, 6세 형제를 둔 학부모 김윤지씨(가명)는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맞벌이 부부라 평소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주말이면 항상 시내에 나가 외식을 하거나 박물관, 동물원, 공원 등에 놀러 나가지만 아이들이 떼라도 쓰면 아무것도 못하고 집으로 되돌아와야 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도 가족끼리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다가 둘째 아이가 당근과 감자를 먹기 싫다고 떼를 쓰며 30분이나 울어대는 통에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부리나케 귀가해야 했다.. 2022.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