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꿈틀맘_minD

<시詩 이야기>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 되기를...

by 불꽃왕꿈틀이 2022. 3. 17.

당신을 처음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느낌, 해맑은 웃음

한마디, 한마디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용혜원

 

 

라떼충답게 뉴밀레니엄 즈음의 이야기로 시작해봅니다

2000년 쯤 이 시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인터넷이 무제한으로 사용되기 시작하고 영상 작업을 하기 시작하면서

좋은 글로 영상을 만들기 위해 검색 하던 중

이 시를 처음 접하게 된 기억이 납니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라는 시의 제목과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라는 마무리가

쑥스러움으로 20년간 인간관계를 기피해왔던 나에게는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잊고있었지만 당시 이 시가 성경 다음으로 인생의 지향점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만나면 느낌이 좋은 사람, 착한 느낌, 해맑음, 배려,

친근함, 편안함, 격식과 권위를 내려 놓는 삶,

경청, 솔직 담백, 둥지가 되어 주기(기댈언덕 되어주기),

즐거운 사람이 되기, 마음을 헤아려 주는 사람이 되기....

짧은 글이지만 너무 깊고 넓은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세부적인 내용들은 다른 글과 라이브를 통해 이미 나눈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나는 앞으로도 이 시에 나오는 사람처럼 되기를 꿈꿀것 같습니다.

함께있면 좋은 사람, 함께 있으면 꿈꾸게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요...^^

그리고 아마도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 공생 하기 좋은 사람과 통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