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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타임즈에 실린 "꿈틀하우스"

by 불꽃왕꿈틀이 2016. 11. 28.


2016년 11월 23일 (수) 16:00:30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 꿈틀하우스 구성원들은 일주일에 한 번 모임을 가지고 있다.

‘N포 세대’, ‘헬조선으로 대변되는 오늘날의 청년 세대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다국가적으로도사회적으로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한 수 많은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딱히 시원하게 해결되는 것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수 많은 청년문제 중 시급한 것이 있다면 주거문제
빼놓을 수 없다
천정부지로 오른 집 값으로 인해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못한 청년들에게 있어 좋은 주거공간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이다
.

▲ 고영봉 전도사.

이러한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공동체가 생겨났다
바로 고영봉 전도사(필동교회)가 시작한 꿈틀하우스가 바로 그곳.
쉐어하우스 개념인 꿈틀하우스는 지난해 31일 서울 남가좌동에
1호점이 개점되며 시작됐다.

목회대학원 졸업 당시 고 전도사는 남들과 똑같은 목회를 하는 것
은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게 방향을 놓고
고민을 하던 중 청년문제에 대한 뉴스를 접하게 되며 청년사역을
고민했다
.

물론 목사안수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사회에 
도움이 되는 목회와 사역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진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 그러던 중 청년주거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
랐습니다
. 공동체 목회에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는 딱 맞는 사역이
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게 쉐어하우스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지만 문제는 공간이
었다
. 마침 부모님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의 한 층에 살던 세입
자가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 그래서 고영봉 전도사는
부모님께 자신의 계획을 말씀드리고 승낙을 받아
1호점 개점을
준비할 수 있었다


 

▲ 꿈틀하우스 전경.

201412월부터 2월까지 1호점의 멤버를 구성하고 20153
1일 개점했다. 개점을 준비하면서 구성원들이 직접 리모델링에 참여
했다
. 공동으로 사용하는 식탁이나 의자들은 저렴하게 중고로 구입
했으며 물건을 기부하는 곳이 있다면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기도 했다
. 그렇게 1호점이 개점됐고 주거비용은 1인당 월 10만원
으로 책정했다
.

“1호점의 경우는 상징적인 의미로 월 10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물론 2,3호점의 경우 방의 규모(독방)에 따라 조금 더 책정되기는
했습니다
.” 

고 전도사가 주거비용을 저렴하게 책정한 이유는 청년들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는 주거비용을 아끼게 하는 것 외에도 나머지
비용을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데 사용하라는 배려 때문이었다

쉐어하우스 형태이다보니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공동체 생활
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꿈틀하우스의 장점 중 하나이다
. 꿈틀하우
스 구성원들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
특별한 규칙이 없는 꿈틀하우스지만 모임 참석만큼은 필수
이다
. 만약 불가피하게 참석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야한다
. 모임에서는 기도와 찬양을 함께 하고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가치관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른
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 그래서
꿈틀하우스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서로의 삶도 나누고 불만
이나 어려웠던 이야기도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 나눔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연습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

현재 3호점까지 운영중인 꿈틀하우스는 단순히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만을 위해 만들어진 곳은 아니다
. 구성원들이 꿈틀하우
스에 입주하면서 받은 수혜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일도 하고 있다

예술하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음악회 등을 개최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 이외에도 꿈틀하우스에서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과 전인적인 청소년 방과 후 학습 등의 공익활동도 계획 중에 있다
.

10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고 전도사는 꿈틀하우스가 각 호점마다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공간으로 확장되길 소망했다
. , 각 하우
스마다 외국인 유학생을 두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나가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 이와함께 하우스 뿐만이 아니라 평일 사용하지
않는 교회 공간을 청년들의 자기발전 혹은 창업의 공간으로 사용하는
꿈틀센터의 구상도 가지고 있다
.

하지만 고영봉 전도사의 이러한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집과 
함께 뜻을 같이 하고자 하는 이들이 필요하다.

가지고 계신 집을 무보증(보증금 없는 월세)으로 빌려 주신다면 
청년들이 함께 살기에 좋게 집을 꾸미고 멤버들을 모아 꿈틀하우스로
운영하게 될 것입니다
. 청년들은 저렴하게 주거를 해결 할 수 있어
좋고 집을 빌려주시는 분에게는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도움으로
보람을 느끼며
,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1호점 개소식 후 단체사진


▲ 꿈틀하우스는 연1회 음악회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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